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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일단 멈춤’…시민 뜻대로
2017-06-27 19:37 뉴스A

'탈핵'을 선언한 문재인 정부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마저 지을지, 아니면 아예 짓지 말지는 시민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일시적 건설 중단을 선언한 신고리 5, 6호기는 각각 2021년과 2022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원자력 발전소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29%에 가깝습니다.

이미 집행된 공사비만 1조 6000억 원. 공사가 영구 중단되면 보상비용까지 합쳐 2조6000억 원의 매몰비용이 발생합니다.

건설 중단 시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정부는 건설 여부를 시민배심원단이 결정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 국무조정실장]
"5, 6호기 건설 공사를 (대통령) 공약 그대로 건설 중단하기보다는 공론화 작업을 통해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고 그 결정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

정부는 10명 이내의 '공론화위원회'를 꾸려 평가 과정을 관리합니다.

공론화위원회가 일정 규모의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하고 시민배심원단이 공론조사와 토론을 통해 공사를 재개할지 최종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신고리 5,6호기의 영구 공사 중단 여부는 약 3개월 간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9월 말 판가름이 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 김하영(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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