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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비 내린다”…인증샷까지 등장
2017-06-27 19:53 뉴스A

턱없이 모자란 양이었지만 오랜만에 내린 비에 어제 SNS에는 비를 반기는 인증영상이 줄줄이 올라왔습니다.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비, 본격적인 장마는 주말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비와 함께 SNS에 인증영상이 쏟아졌습니다.

찔끔 내려 아쉬움은 컸지만 기다린 만큼 반갑기 그지없다는 겁니다.

비가 이렇게 좋을지 몰랐다는 글도 잇따랐습니다.

[김선진 / 경기 고양시]
"오랜만에 비가 와서 많이 시원했어요. 쫙쫙 더 오랫동안 내렸으면…"

아직 해갈엔 역부족.

전남 함평엔 170mm 가까이 내렸지만 충남 공주는 5mm에 그치는 등 지역별 편차도 컸습니다.

[서정남 / 충남 공주시]
"여기 몇 방울 왔어요. 다른 지방에는 소나기가 많이 왔다고 하는데…"

예년과 달라진 기압배치 탓입니다.

몽골 북쪽에 뜨거운 공기가 팽창하면서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북쪽으로 밀려 내려와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은 겁니다.

찬 공기가 약해지면서 장마전선은 모레 북상해 이번 주말쯤 중부까지 올라올 전망.

[김성묵 / 기상청 전문예보분석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넓은 지역에 고르게 많이 내려야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7~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9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이다해 기자 cando@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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