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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1200원’ 눈앞…수출은 고심
2017-06-27 20:03 뉴스A

기름값 1200원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원유값이 계속 내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서민들은 반갑지만, 수출기업들은 걱정입니다.

박선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서울시내 한 주유소.

2000원 넘는 기름값이 선명합니다.

반 년 만에 기름값은 리터당 700원 내린 1300원대까지 기록했습니다.

손님들은 반가워합니다.

[조연찬 / 서울 금천구]
(한달에) 20~24만원 사이 그 정도. 그렇죠. 서민 입장에서는 좋죠. 서민들은(~1:06)

[서홍춘 / 서울 은평구]
좋죠. 값이 떨어져서 싫어할 사람 없잖아요.

국제유가가 배럴 당 4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도 연중 최저치를 기록 중입니다.

공급이 계속 늘면서 유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렇게 서울 도심에서도 1300원 대 주유소를 찾기 어렵지 않은데요. 유가가 빠르게 내리며 '리터당 1200원대 시대'가 다시 올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원유 가격이 더 떨어져도 리터당 900원 가량의 세금에 유통비가 붙기 때문에 1100원 대로 떨어지긴 어렵습니다.
기업은 희비가 엇갈립니다.

정유업계는 유가가 내릴수록 이익이 줄고, 조선·건설업계도 유조선이나 해양 플랜트 수주가 줄어들 전망.

항공 업계는 유가 하락을 반깁니다.

채널A 뉴스 박선희입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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