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국방부, 다음 달 부터 사드 포대 공사 착수
2017-07-28 19:34 뉴스A

정부가 사드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1. 이미 배치된 2기는 인정한다. 그래서 추가 공사를 시작한다.

2. 나머지 2기는 1년 정도 환경평가를 거친 뒤 내년 여름쯤 배치한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영찬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지난 5월)]
"국방부가 (사드 4기 반입) 이 같은 내용을 의도적으로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

절차적 정당성 시비에 휘말리며 급브레이크가 걸린 지 두 달 만에 정부의 사드 방침이 정해졌습니다.

국방부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기반으로 다음 달부터 1단계 부지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배치된 X밴드 레이더와 발사대 2기 운용을 위한 콘크리트 지반 다지기와 미군 숙소 개조 등의 공사를 진행한다는 겁니다.

사실상 성주 사드 배치에 못을 박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나머지 발사대 4기는 일반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보고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사드 배치의 필요성과 절차적 정당성 사이에서 찾은 타협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반환경영향평가는 보통 1년 걸리는 만큼 완전한 사드 배치는 빨라야 내년 연말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공청회 등의 절차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평가 기간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 기자입니다.

김성진 기자 kimsj@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노을빛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