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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발가락 통증에 법정서 병원행
2017-07-28 19:39 뉴스A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 재판을 마치고 발가락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를 받는 동안 병원 내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가리기 위해 마치 007 같은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침대에 누운 채 병원 복도를 빠져나옵니다. 재판을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법원 인근에 있는 서울성모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았습니다.

"호송차는 병원 지하 3층에 별도로 마련된 '격리 주차장'에 세워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왼쪽 네 번째 발가락을 찧어 통증이 심하다며 자신의 재판에만 세 차례 불출석하기도 했습니다.

구치소 의무실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발등이 붓는 등 증상이 심해지자 병원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3시간 가량 영상의학과에서 발가락 정밀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치소 관계자는 "정밀검진이나 투석이 필요한 수형자들이 외부 병원에서 진료받는 사례가 종종 있다"면서 "발가락 통증이 아닌 다른 문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병원 곳곳엔 사복 경찰들이 배치됐고 내원 환자들의 신원조회까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일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병원을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박찬기
영상편집: 박은영
그래픽: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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