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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회 재판 살인적 일정” vs “어이가 없다”
2017-10-18 19:15 뉴스A

정치권도 CNN 보도를 놓고 술렁였습니다.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과 민주당은 생각이 전혀 달랐습니다.

이어서 이현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은 외신 보도에서 제기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권침해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 친박계 의원은 "주 4회 재판도 이미 살인적인 일정"이라고 지적하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은 "간접 살인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원진 / 대한애국당 의원]
"인권유린 인권탄압을 뛰어넘은 그러한 정치적 보복행위를 하고 있는데, 결국은 박근혜 대통령은 그냥 감옥에서 죽어라. 이런 거 아니냐."

반면 여권의 반응은 냉소적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현 대변인은 "일반인보다 수감 조건이 좋은 것으로 안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SNS에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며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게 확실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단 여야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지만 국제적 이슈 부각 여부에 따라 대응 수위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f@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희현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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