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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땐 지지율 20%’ 빨리 알리라는 안철수
2017-10-18 19:48 뉴스A

'자강'을 외치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민주당보다 바른정당과 합칠 때 지지율이 치솟는다는 당 내부 여론조사 결과를 적극 알리고 나선 겁니다.

하지만 중도 통합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아 진통이 예상됩니다.

최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다 배포하라고 했는데, 받으셨습니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다른 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다룬 여론조사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추석 이후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했을 때 지지율이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정당의 현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6.5%P 높아져 2위로 올라서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연정 제안에 불쾌감을 드러냈던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지난 13일)]
"장난질 멈추십시오. 의사도, 역량도 없이 떠보기로 국민의당 흔들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제3의 길에 대한 기대가 국민들이 굉장히 높게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확인한."

반면, 민주당과 합친다고 가정했을 때는 두 당의 지지율을 합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내에선 당장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비밀 여론조사로 자꾸 국정감사의 초점을 흐리고 (당의) 전열을 흐트러뜨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관련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정감사 이후 두 당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최석호 기자 bully21@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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