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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거대 전투로봇 ‘맞짱’…승리는 누구
2017-10-18 19:52 뉴스A

미국과 일본의 슈퍼헤비급 전투로봇들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쳤습니다.

과연 어느 쪽이 승리를 거머쥐었을까요?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로봇들이 불꽃튀는 전투를 벌이는 영화 트랜스포머,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일이 현실에서 재현됐습니다.

미국 로봇 제작기업 메가봇이 일본 스이바도시에 도전장을 내면서 전투 로봇간 맞대결이 펼쳐진 겁니다.

[맷 올라인 / 메가봇 공동창립자]
"스이바도시, 우리와 너희 모두 대형 로봇을 가지고 있다. 무엇이 일어나야하는 지 알고 있겠지. 우리는 결투를 신청한다."

실제 대결까지는 2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본로봇 쿠라타스는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는 것 같은 빠른 기동성이 최대 장점.

미국 메가봇사는 성능을 개량시킨 '이글 프라임'으로 대항합니다.

중량은 12톤, 높이는 4.6m에 달하고 430 마력의 힘으로 강철까지 분쇄할 수 있는 집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투가 개시되고 쿠라타스가 잽싸게 통 뒤로 숨지만 이글프라임의 총이 장애물을 날려 버립니다.

자동차를 들어올려 빠르게 접근하는 쿠라타스를 가로막기도 합니다.

펀치를 날린 쿠라타스의 팔을 쥔 채 몸통을 쏘고, 체인으로 팔을 잘라버리자 쿠라타스는 항복을 선언합니다.

경기가 끝난 뒤 스포츠맨십을 나누는 두 팀.

[일본 '쿠라타스' 개발자]
"완전 멋졌습니다."

메가봇사는 앞으로 대형로봇들이 전투를 벌이는 메가봇리그를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이혜진
그래픽: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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