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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국제법무팀 “유엔에 인권침해 고발”
2017-10-18 19:13 뉴스A

CNN 보도는 박 전 대통령의 국제법무팀이라고 설명하는 한 외국 컨설팅 회사의 주장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 회사는 "구치소에서 인권 침해를 당했다"는 보고서를 오늘 유엔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서 지내고 있으며 불이 켜져 있어 잠도 이루지 못 하고 있다."

CNN 홈페이지에 올라온 박 전 대통령 관련 기사입니다.

"건강 상태가 나빠지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고, 바닥에서 잠을 잔다"는 주장도 담겼습니다.

CNN에 이러한 내용의 문건을 건넨 국제문제 컨설팅회사인 'MH그룹'은 관련 보고서를 오늘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 컨설팅회사는 스스로 박 전 대통령의 국제법무팀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즉각 자료를 내고, "박 전 대통령의 수용거실에 바닥 난방 시설과, TV, 수세식 화장실이 구비돼 있고 취침시간에는 조도를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미 외부 의료기관에서 두 차례 진료를 받았고 구치소 의료진에게도 수시로 진료를 받고 있다"면서 "매트리스를 추가 지급하고 의료용 보조용품까지 허용했다"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노회찬 / 정의당 의원]
"외국 언론을 통해 그렇게 여론을 조성해서 동정을 만들어내는 건 낯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도 "박 전 대통령이 일반 수용자 6~7명이 함께 쓰는 방을 혼자 사용 중"이라며, '황제 수용생활'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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