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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시황제’ 2기…북에 “무인도서 나오라”
2017-10-18 19:43 뉴스A

중국에서 19차 공산당 당 대회가 개막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5년 동안의 집권 2기를 시작합니다.

당 대회 첫날 '무인도에서 나오라'는 말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베이징 정동연 특파원입니다.

[기사내용]
시진핑 주석이 입장하자 대회당 내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 박수를 칩니다.

시 주석에 뒤를 이어 장쩌민, 후진타오 두 전 주석이 입장해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19차 당 대회 개막식이 열린 인민대회당 부근은 아침 일찍부터 통제됐습니다.

인민대회당 출입도 자동안면인식기를 이용한 철저한 신원 확인이 이뤄질 정도로 경비는 삼엄했습니다.

3시간 25분에 걸친 연설을 통해 시 주석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69차례나 언급하며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주석]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의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기 위하여 전국 각 민족 인민이 분투해야 합니다."

북한을 겨냥한 발언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시진핑 / 중국 주석]
"그 어떤 나라도 혼자의 힘으로 인류가 직면한 온갖 도전에 대응할 수 없으며 자기 봉쇄라는 무인도에서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긴 연설에 후진타오 전 주석이 시계를 가리키며 '너무 오래했다'는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1주일 간 진행되는 이번 당대회는 시 주석의 '치국이정' 이론이 당장에 들어갈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동연 특파원]
"시 주석은 이번 당대회를 통해 1인 독주 체재를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전세계도 마오쩌둥 이후 가장 강력한 지도자의 탄생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챵(VJ)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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