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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부실인사 검증 논란…‘조조라인’ 놔두고 참모진만 교체
2019-04-19 19:29 정치

이번엔 채널A 단독 보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곧 인사라인을 문책합니다.

다만,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이 아니라 그 밑의 비서관을 3명을 교체합니다.

논란을 일으킨 책임자가 아니라 실무자가 바뀌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어서 손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인사 검증 참모를 교체합니다.

공직후보자 발굴과 검증을 맡고 있는 민정과 인사 쪽 비서관들이 대상입니다.

민정수석실에선 법무비서관, 인사수석실에서는 인사비서관과 균형인사비서관이 교체될 예정입니다.

신미숙 균형인사비서관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과 총선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인사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사 논란에 대한 경질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김의겸 전 대변인과 조동호, 최정호 장관 후보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등 계속된 인사 검증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준한 /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인사실패가) 한 번에 그치는 게 아니라 누적이 되니까 그런 측면에선 책임을 면하기 어렵지 않느냐. 청와대는 좀 분발해야 하는 게 사실이다."

야당은 인사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경질을 요구하지만 청와대는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4일)]
"인사추천은 시스템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사검증 과정의 오류가 아니라 한계적 측면이 크다고 봅니다."

인사논란 책임자인 수석들은 청와대에 남고 그 아래 비서관들만 떠나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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