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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공급은 어디서?…국제특송 찍힌 수상한 과자상자
2019-04-19 19:42 사회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공동대표는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마약을 공급받았을까요?

경찰은 이 대표의 집에서 발견된 국제특송이 찍힌 과자 상자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승리와 함께 춤을 추는 영상을 SNS에 올리며 친분을 과시했던 중국인 여성 '애나'.

오늘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영장 심사를 받는 신세가 됐습니다.

[애나 / 중국인]
"(검사 결과 양성 나왔는데, 마약 혐의 인정하십니까?)… "

팔라완 생일파티에도 동행했던 승리의 친구, 이문호 버닝썬 대표도 애나와 같은 처지입니다.

[이문호 / 버닝썬 대표]
"(아직도 마약 투약 혐의 전면 부인하세요?)… "

이 대표는 클럽 버닝썬 등에서 십여 차례 이상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출된 마약 종류도 엑스터시, 케타민 등 여러 가지입니다.

경찰은 미국에서 국제특송으로 밀반입된 마약을 이 대표가 소지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이 대표 자택 압수수색 때 찾아낸 과자 상자에서 일부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겁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손님이 준 술에 마약이 있었을진 몰라도 직접 투약한 적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와 애나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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