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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최종훈 집단성폭행 정황…2016년 대구서 무슨 일이
2019-04-19 19:40 사회

2016년 3월 19일 대구의 한 호텔...

가수 정준영은 이날 한 여성을 성폭행 한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가수 최종훈도 여기에 따라간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경찰은 피해 여성의 고소장이 접수되는대로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지난 2016년 3월 20일 이른바 정준영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오간 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준영 씨가 전날 최종훈 씨와 함께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음을 뜻하는 은어를 쓰고, 당시 상황을 녹음한 음성파일도 올린 겁니다.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은 이 대화가 오간 전날, 대구에서 정준영과 최종훈, 클럽 버닝썬 직원 등 남성 5명과 술을 마신 뒤 인근 호텔에서 집단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씨 등은 팬 사인회 참석 차 대구에 온 정준영 씨와 동행했습니다.

단체 대화방에선 여성을 불법 촬영한 영상이 있고, 당시 여성이 의식을 잃었음을 추정케 하는 대화도 오갔습니다. 

여성은 당시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준영 (지난달 14일)]
"(범행 당시 약물 사용하신 건 맞으십니까?)… "

최종훈 씨는 "성관계는 없었고 자세한 사실관계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여성의 고소장이 접수되면 성폭력 사건 전담 수사관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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