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3월 6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배승희 변호사,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양지열 변호사님, 어제 검찰이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회장 간의 두 번째 1 대 1 대질을 벌였답니다. 여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거예요. 이화영 전 부지사가 계속 대북송금에 대해서 모른다고 하자 김성태 전 회장이 ‘형, 기억나지 않습니까? 잘 생각해 보세요.’ 재차 설득했는데도 불구하고 이화영 전 부지사의 저 입장은 초지일관이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계속 검찰은 무언가 대질 같은 것을 하면서 이화영 전 부지사를 압박을 해나가지만, 이화영 전 부지사는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글쎄요. 양지열 변호사는 이 대북송금 문제가 앞으로 어떻게 풀려나갈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양지열 변호사]
저런 식으로 답이 안 나오는 두 사람의 대립된 의견만 나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금 전에 이제 현근택 변호인 같은 경우 ‘그럼 왜 이미 다 양쪽의 입장들이 밝혀졌는데 차라리 법원에 불러서 재판을 하지 왜 검찰 조사만 계속하고 있느냐.’라는 식의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이고요. 이화영 전 부지사, 아까 경기도와 지금 쌍방울도 관계를 하지만, 쌍방울이라는 기업이 단독적으로 북한과 접촉하는 것까지는 어려울 수 있죠. 그래서 이화영이라는 다리가 필요했을 수는 있는데, 그러면 거기에서 경기도가 할 수 있었던 역할의 적극적인 부분은 얼마나 될까. 이런 부분도 조금 풀어봐야 될 것으로 보여요.

왜냐하면 아까 이제 지금 쌍방울 측 관계자 같은 경우에는 ‘삼성, 현대도 아니어서 우리가 100억도 보내기 어렵다.’라고 했는데, 조금 전에 지금 북한에서 또 쌀 10만 톤 경기도에서 안 보낸 것을 김성태 전 회장이 대신 내주겠다. 그 돈만 해도 2200억 원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무언가 조금 안 맞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어요. 그리고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지금 검찰의 수사에 있어서 되게 궁금한 부분이, 결국, 모르겠습니다. 다른 부분으로 입증해 나갈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쌍방울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는 쪽은 북한이었거든요. 그럼 북한에 확인 작업 같은 것들이 없이 이것의 최종적인 결론을 과연 내는 것이 가능할까도 한 가지 의아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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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