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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한글 사랑…더 신난 외국인들

2025-10-09 19:11 사회

[앵커]
오늘은 한글 탄생 579돌이 되는 한글날이죠.

우리보다 더 흥미롭게 행사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써보고 싶다는 외국인들이 한글 체험 부스를 꽉 채웠습니다.

최근 K-열풍에 한글의 위상까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경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글날을 맞아 열린 다양한 한글 체험행사.

광장 바닥에 펼쳐진 큰 종이 위로 마음 편히 한글 낙서를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현장음]
'조-세-핀' '조세핀'

한글로 쓴 이름을 직접 발음해봅니다.

이름이 적힌 뱃지를 들고 서로 사진도 찍어줍니다.

낯선 타국의 기념일이지만 한글에 대한 호기심으로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름을 한글로 써보는 체험 부스가 인기입니다.

[아나리스 / 호주]
"한글이라는 글자는 정말 예쁘고 정말 간단하게 배울 수 있어서."

제일 좋아하는 단어로 '아름다움'을 꼽습니다.

[아나리스 / 호주]
"정말 예쁜 언어라서 그리고 순우리말이라서."

[말하리 / 스리랑카]
"항상 오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정말 특별한 날인 것 같아서요."

[스테파냐·티아나 / 스위스]
"다른 나라 언어보다 배우기 쉬운 것 같아요. 스위스에는 케이팝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많아요."

한국어와 한글에 대한 관심은 SNS에서도 드러납니다.

최근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속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려고 연습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영상음]
"영원히 깨질 수 없는. 영원히 깨질 수 없는."

한류와 함께 한글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정경은입니다.

영상 취재: 이기상
영상 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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