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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5분만 숨차게”…운동도 간식처럼!

2025-10-09 19:19 사회

[앵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은 운동에도 통하는 공식이었습니다.

운동 끝나면 기분이 좋지만, 하기 전엔 또 얼마나 힘들까 부담도 되죠.

그런 부담 없이 간식 먹듯 짧고 간단하게 하는 운동도 효과가 크다는데요.

이른바 효과 큰 운동스낵 김승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에게 얼마나 운동해야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김민욱 / 30대]
"30분만 해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

[홍채희 / 10대]
"적어도 1시간 정도는 해야되지 않을까."

[남장열 / 70대]
"3시간 정도는 걸어서 운동을 해야 다리 힘도 생기고 그럴 것 같아요."

30분 이상 해야할 것 같지만 단 몇 분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간식을 먹는 것처럼 5분 이내로 짧게 하는 중고강도 운동, 이른바 '운동스낵'입니다.

유럽 연구진의 실험 결과 매주 3~7일, 하루에 2번 이상 운동스낵을 한 사람은 심폐 기능이 높아졌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근지구력도 향상됐습니다. 

대표적인 운동스낵이 바로 계단 오르기인데요.

1~2분이더라도 쉬지 않고 빠르게 오르면 금세 숨이 차며 운동이 됩니다.

벽에 등을 대고 무릎을 굽혀 1분 정도 버티는 벽 스쿼트도 도움이 됩니다. 

책상을 짚고 하는 팔굽혀펴기는 숨이 찰 정도로 10번 이상 하면 좋습니다.

중요한 건 누적 시간입니다.

[박상민 /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
"꾸준히 하든 분할하든 상관없이 주간 운동 시간, 운동량을 어느 정도 축적하느냐가 중요해서요. 중고강도의 운동을 짧게 5분이라도 나눠서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생활 속 작은 운동이 모여 건강을 지키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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