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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단지 조직원 도피 시작”…캄보디아 현지 영상 입수

2025-10-16 18:57 사회,국제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정민입니다.
 
오늘 뉴스에이는 한국인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캄보디아 현지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채널A 취재진이 범죄단지 밀집 지역인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들어가 취재를 했습니다.

지금부터 차례대로 전해드릴텐데요.

내부 영상도 하나 입수했는데, 한국을 비롯해 여론의 이목이 집중되자, 철수를 하는 듯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더 깊숙하게 숨어 들어가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는데요.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다함 기자, 안전에 꼭 만전을 기해주기 바라고요. 지금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기자]
네, 이곳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3시간 정도 달려 올 수 있는 시아누크빌인데요.

범죄단지 밀집 지역입니다.

저희가 오늘 하루 이 주변을 쭉 둘러봤는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소총으로 무장한 경찰들의 모습입니다.

현지 범죄단지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는 얘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차이나타운에서 범죄단지 조직원의 도피행렬을 봤다는 겁니다.
 
저희가 관련 영상도 입수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범죄 단지 조직원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등장합니다.

자세히 보면 모니터 같은 사무용품을 챙겨나온 모습입니다.

중국말 대화도 들립니다.

중국인 한 명이 무리를 통솔하고 어느 쪽으로 서라 이렇게 지시하는 겁니다.

현지 소식통은 단속이 임박하면 범죄단지를 떠나 임시로 인근 호텔에 머물고 단속이 끝나면 다시 복귀해 범죄행위를 이어가는 패턴이라고 전했습니다.

저희가 오늘 시아누크빌에 있는 주요 범죄단지도 돌아봤는데요.

짙은 회색 건물에 탈출을 막으려는 듯 저층부마다 창살이 달려있었고, 4미터 이상 높은 담으로 둘러쳐 철조망까지 설치한 건물도 있었습니다.

현지에서는 최근 범죄단지들이 주변 호텔이나 카지노 지하로 숨어들고 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홍주형PD(시아누크빌)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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