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국방부인데요.
짐을 싸서 나가는 사람, 국방부 출입기자들입니다.
'허락받고 쓰라'는 국방부 새 보도지침에 반발해 기자들이 떠난 건데요.
미 국방부 장관, SNS에 잘 가라는 의미의 손 흔드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붙였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미국 국방장관들의 초상화가 걸린 복도를 따라 양손 가득 짐을 든 사람들이 이동합니다.
사무실 책상과 의자를 빼고 챙겨나온 짐을 차에 싣습니다.
미국 국방부의 보도 지침을 거부한 출입 기자 약 50명이 집단으로 출입증을 반납하고 기자실을 퇴거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미 국방부는 사전에 승인받지 않은 내용을 보도하는 기자는 출입 허가를 박탈하겠다고 밝히고 이에 동의하는 서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기자실에서 나가라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장관(현지시각 그제)]
"펜타곤 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를 이뤄낸 공로를 보도하는 데 앞장서야 하는데, 자신들에 대한 정책만 말하고 싶어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두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그제)]
"언론은 상당히 정직하지 못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도지침을 따르겠다고 한 곳은 우익 방송매체 '원 아메리카 뉴스'가 유일합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친정이기도 한 보수 언론 '폭스뉴스'도 기자실을 떠났고, BBC와 알자지라 등 외신들도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헤그세스 장관은 자신의 SNS에 잘 가라는 의미로 손 흔드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붙이는 등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어 한동안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미국 국방부인데요.
짐을 싸서 나가는 사람, 국방부 출입기자들입니다.
'허락받고 쓰라'는 국방부 새 보도지침에 반발해 기자들이 떠난 건데요.
미 국방부 장관, SNS에 잘 가라는 의미의 손 흔드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붙였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미국 국방장관들의 초상화가 걸린 복도를 따라 양손 가득 짐을 든 사람들이 이동합니다.
사무실 책상과 의자를 빼고 챙겨나온 짐을 차에 싣습니다.
미국 국방부의 보도 지침을 거부한 출입 기자 약 50명이 집단으로 출입증을 반납하고 기자실을 퇴거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미 국방부는 사전에 승인받지 않은 내용을 보도하는 기자는 출입 허가를 박탈하겠다고 밝히고 이에 동의하는 서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기자실에서 나가라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장관(현지시각 그제)]
"펜타곤 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를 이뤄낸 공로를 보도하는 데 앞장서야 하는데, 자신들에 대한 정책만 말하고 싶어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두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그제)]
"언론은 상당히 정직하지 못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도지침을 따르겠다고 한 곳은 우익 방송매체 '원 아메리카 뉴스'가 유일합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친정이기도 한 보수 언론 '폭스뉴스'도 기자실을 떠났고, BBC와 알자지라 등 외신들도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헤그세스 장관은 자신의 SNS에 잘 가라는 의미로 손 흔드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붙이는 등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어 한동안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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