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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 가능해진다

2025-10-16 19:33 정치

[앵커]
관절염, 허리 통증 등 만성질환에 시달려도 우리나라에선 줄기세포 치료가 금지 돼 일본에 '의료 원정'을 가는 분들 많으셨는데요.

내년부턴 해외에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이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경숙 / 경기 고양시]
"수술한다 그래도 낫지도 않고…무릎에다 주사 맞고 돈도 많이 들고 그런데, 가격이 저렴하면 할 마음이 있죠."

내년부터는 국내에서 관절염도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중증, 희귀, 난치 질환에 한정돼있는 줄기세포 치료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
"가만 놓아두면 (환자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느냐. 전향적 판단이 필요하다"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줄기세포 치료를 할 경우, 일시적 통증 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치료 효과가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05년 황우석 사태 이후 엄격하게 제한돼왔습니다. 

국내에서 치료와 연구는 그러다보니 일본을 떠나는 줄기세포 원정치료만 한 해 3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일본 현지 투어 가이드]
"공항에서 손님들 픽업해서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이제 거기에 필요한 통역을 하고…"

관절염 환자들은 근본적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환영했습니다. 

[이경애 / 서울 종로구]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좀 많이 아프고... 물리치료 받으면 기분상인지 그때는 괜찮은데"

정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치료가 되면 일본 원정에 드는 비용에 절반으로 치료가 가능해 질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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