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당신이 시작한 일이야!”…감사원 국감 난타전

2025-10-16 19:19 정치

[앵커] 
오늘 법사위는 감사원 국정감사도 진행했는데요.

윤석열 정부 시절 사무총장, 이재명 정부 들어 취임한 사무총장, 전현직 사무총장 모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여야 난타전이 펼쳤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 전, 현직 사무총장이 나란히 국감장에 앉았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때 감사를 주도했던 유병호 전 사무총장을 몰아붙였습니다.

[유병호 / 감사원 전 사무총장]
"저한테 아무 것도 안 물으시고."

여당이 서해 공무원 피살 감사가 표적 감사라고 몰아붙이자 유 전 사무총장의 목소리도 함께 커졌습니다.

[유병호 / 감사원 전 사무총장]
"사람이 죽었지 않습니까? 그것을 어떻게 감사를 안 합니까?"

[현장음]
"당신이 시작한 일이야!"

[유병호 / 감사원 전 사무총장]
"감사원의 하수도 터진 것도 제 탓이고 전부 탓입니까. 이제 좀 몇 년 지나고 그랬으면 미래로 달리게 그만 좀 하십시오. 도대체 법의 기준이 뭡니까?"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의 감사 결과를 다시 살펴보고 있는데 대한 전현직 사무총장의 시각은 정반대였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전임 정부에서 한 감사 전부를 뒤집겠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TF 만드는 것이 감사위원회 의결 안 거치고 만들어질 수 있습니까?"

[유병호 / 감사원 전 사무총장]
"TF 구성, 근거, 절차, 활동 내용 전부 위법입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정권 하에서 행해졌던 그런 정치적 표적 감사, TF에서 조사하고 국민들에게 보고하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정상우 / 감사원 사무총장]
"그렇습니다. 저항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배시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