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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27일부터 견학 중단…북미회담 경호 대비

2025-10-20 18:58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다음주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방한 시점을 따지면 9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모든 게 불확실한 안갯속입니다.

한미 정상회담 때 관세 협상이 타결될지, 트럼프 2기 첫 미중 회담, 그리고 북미 회담은 성사가 될지, 9일 앞두고 확정을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주 APEC 정상회담이 빅이벤트가 될지, 예상 밖의 조촐한 잔치가 될지 살얼음판 상황인데요.

먼저 우리 정부는 북미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비해 정상 경호 대비에 착수했고, 판문점은 27일부터 견학을 중단합니다. 

첫 소식,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APEC 기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 태세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9일이나 30일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극비리에 경호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판문점을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판문점 견학을 중단시킬 예정입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유엔사 자체 판단으로 대비 차원에서 판문점을 비워두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물밑에서 정상간 만남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8월)]
"단언하긴 어렵지만, 올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습니다."

대통령실도 거듭 북미 회담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남준 / 대통령실 대변인]
"북미회담과 관련해서는 저희는 북한과 미국의 대화를 지지하는 입장이란 점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우리 정부는 북미 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아직 미 측에서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유엔사도 미 측의 별도 요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성사 가능성이 높진 않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회담이 이뤄지지 않을 것을 대비해 기대감을 낮추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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