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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첫눈…내일 아침 서울 4도

2025-10-20 19:37 사회

[앵커]
오늘 아침 공기 갑자기 싸늘하게 느껴지진 않으셨나요?

기온이 뚝 떨어지며 하루새 가을에서 겨울로 바뀐듯 했는데요.

설악산엔 첫 눈이 내리며 일찌감치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내일 아침은 더 춥다는데요.

퇴근길 상황 어떤지 김재혁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지금 밖은 많이 춥습니까?

[기자]
명동 광역버스 정류장에 나와 있습니다.

퇴근길 시민들이 길게 줄 서 있는데 쌀쌀한 날씨에 절로 움츠러들고 옷을 여미게 됩니다. 

지금 기온은 9도인데 찬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온도는 8도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이진수 / 경기 화성시]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오늘 아침에 뭐 입을까 고민하다 좀 늦게 출근할 뻔했습니다. 추워지니까 더 사람들 다 움츠러드는 것 같고…"

[이채운 / 서울 서대문구]
"갑자기 이렇게 추워지니까 사실 털 잠바나 무스탕이나 뭐 패딩 같은 거를 찾게 되더라고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5.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평년 11월 상순 아침 기온 6.3도보다도 낮았습니다.

비 그치고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2~3주나 빨리 겨울이 찾아온 겁니다. 

설악산 고지대엔 올겨울 첫눈이 내렸습니다.

새벽에 체감 기온은 영하 8.2도까지 떨어졌고 중청대피소 기준으로 1cm가량의 눈이 쌓였습니다.

강원 산간은 화목 보일러를 때야 할 만큼 부쩍 추워졌습니다. 

그런데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습니다.

서울은 4도까지 떨어지고 경기 북부의 파주는 1도로, 체감기온은 영하까지도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초겨울 날씨는 수요일까지 이어지다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최저 11도로 반짝 오릅니다.

하지만 일요일부터 다시 급강하해 한동안 최저 5도의 초겨울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출근길 옷차림 단단히 하시고 서리나 얼음 등 냉해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김민석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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