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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한복판에 쥐 출몰…“집중 방역”

2025-10-21 19:30 사회

[앵커]
올들어 서울 곳곳에 쥐가 자주 목격된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

이젠 광화문 광장 한복판까지 출몰했습니다. 

결국 지자체가 집중 방역에 나섰는데요.

대체 어디서 이렇게 나타나는 걸까요?

김승희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최근 광화문 광장에서 쥐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장 주위를 샅샅이 살펴봤습니다.

[현장음]
"여기 쥐구멍 하나 있네요. 쥐가 나오기 딱 좋은 크기로 구멍이…"

상인들에게도 물었습니다.

[A씨 / 인근 상인]
"<쥐가 가끔씩 나온다고 하던데.> 공원(광장) 쪽에서 가는 거 봤어요. 쭉 지나가더라고."

[B씨 / 인근 상인]
"멋모르고 돌아다니더라고요 사람이 있는데도. 여기에 쥐가 있다는 거에 놀랐고요. 가게를 바로 닫았죠. 혹시라도 들어올까봐."

종로구 쥐 목격 민원은 최근 3년간 약 두 배씩 늘었습니다.

구청과 구민들이 방역에 나선 이유입니다.

[권영백 / 종로구보건소 의학과]
"사람이 안 보이고 쥐가 다닐 수 있는 여기, 깊숙이 넣고 있습니다 쥐약을."

광화문 광장 뒷골목입니다. 

열흘 전 설치한 쥐약 그릇이 깨끗하게 비워져 있죠. 

그새 쥐들이 왔다 간 겁니다.

전문가들은 쥐가 사람에게도 영향을 준다고 말합니다. 

[양영철 /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감염된) 쥐를 물거나 먹어버리면 고양이가 감염되는 거죠. (사람이) 고양이를 만지면 감염될 수 있어요. 폐로도 가고 뇌로도 가고 태아에도 감염되고요."

길고양이나 그 분변을 만진 경우 바로 손을 씻어야 감염을 피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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