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 이른바 APEC 슈퍼위크는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닙니다.
미중 전략 경쟁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특히 미국과의 관세협상이란 큰 숙제를 떠안은 우리나라에겐 어느때보다 중요한 순간입니다.
관세와 더불어 원자력 협정 개정같은 안보 협상까지 타결될 수 있을지, 이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관세협정이 타결될 수 있냐는 질문에 "매우 가까워졌다"면서 한국에 공을 넘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어제)]
"타결까지 매우 가까워졌습니다. 제 생각엔 한국이 먼저 준비가 된다면, 저도 준비됐습니다."
한국이 미국 요구를 수용한다면 협상 타결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3500억 달러 중 현금 투자 비중을 두고 줄다리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8년간 매년 250억 달러 현금 투자를 요구하고 있고, 우리 정부는 연 150억 달러 이하로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APEC을 계기로 관세 협상을 타결시키기 위해 분투 중"이라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경제적 합리성"이라고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안보 분야 협상은 대체로 마무리됐다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권한에 있어서 지금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갖는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는 사전에 문구를 합의해서 발표하는 형태인 이른바 '조인트 팩트시트' 작업을 추진 중입니다.
다만 미 측은 관세가 타결돼야 안보도 발표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이희정
이번주 이른바 APEC 슈퍼위크는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닙니다.
미중 전략 경쟁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특히 미국과의 관세협상이란 큰 숙제를 떠안은 우리나라에겐 어느때보다 중요한 순간입니다.
관세와 더불어 원자력 협정 개정같은 안보 협상까지 타결될 수 있을지, 이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관세협정이 타결될 수 있냐는 질문에 "매우 가까워졌다"면서 한국에 공을 넘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어제)]
"타결까지 매우 가까워졌습니다. 제 생각엔 한국이 먼저 준비가 된다면, 저도 준비됐습니다."
한국이 미국 요구를 수용한다면 협상 타결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3500억 달러 중 현금 투자 비중을 두고 줄다리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8년간 매년 250억 달러 현금 투자를 요구하고 있고, 우리 정부는 연 150억 달러 이하로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APEC을 계기로 관세 협상을 타결시키기 위해 분투 중"이라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경제적 합리성"이라고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안보 분야 협상은 대체로 마무리됐다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권한에 있어서 지금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갖는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는 사전에 문구를 합의해서 발표하는 형태인 이른바 '조인트 팩트시트' 작업을 추진 중입니다.
다만 미 측은 관세가 타결돼야 안보도 발표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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