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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주택 6채 실거래가?” vs “‘부동산 3인방’ 사퇴”

2025-10-26 19:10 정치

[앵커]
수세에 몰린 민주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다주택 논란을 고리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장 대표가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신이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를 실거래가가 아닌 공시지가로 계산했단 겁니다.

여야 의원들이 보유한 부동산 전수조사까지 제안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이상경 전 차관에 더해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핵심 3인방까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6채, 8억 5000만 원이 실거래가입니까, 아니면 공시 가격입니까? 공시 가격으로 말씀하셨다면, 저는 장동혁 대표께 치명적인 도덕적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주택 6채 보유를 오늘도 문제삼았습니다.

장 대표는 어제 "주택 6채 다 합쳐봐야 8억 5천만 원"이라고 해명했는데, 실거래가보다 낮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발표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보유 부동산 전수조사도 역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에도 다주택 보유자가 많은데, 정부·여당의 고가 아파트 보유를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는 겁니다.

당내 의원들을 향해선 더이상 논란을 만들면 안 된다며 '돌출 발언'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 발짝 뒤에서 '로우키'로 필요한 법안이라든가 제도라든가 이것을 뒷받침하는 게 당의 역할이다…"

장 대표는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부동산 3인방'이라고 저격하며 사퇴하라고 반격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부동산 3인방부터 사퇴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지금 민주당이 공격하는 것 전부 다 엄한 곳에서 삽질하는 것입니다."

주택 가격 논란에 대해선 지난 2019년 서울 구로구 아파트를 4억 8천만 원에 구입했다며, 최근 공시지가도 4억 5천만 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아파트 같은 평수의 최근 실거래가는 7억원 대 수준입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이슈를 더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한 전형적인 더불어민주당식 저급한 물타기 공작입니다. '나는 되지만 너희는 안 된다'라고 하면서 주거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은 위선이고 죄악입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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