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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주간 위약금 면제”…요금 할인은 빠져

2025-12-30 19:41 경제,사회

[앵커]
"해킹 사태로 모든 이용자를 도청 위험에 빠뜨렸다"는 합동조사단 결과에, KT는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습니다. 

위약금 면제와 데이터 추가 제공을 보상책으로 내놨는데, 타 통신사와 달리 요금할인은 빠졌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한 지 4개월 만에, KT는 "반성과 참회의 심정"이라며 사과했습니다. 

[김영섭 / KT 대표]
"KT를 아껴주시고 신뢰해주셨던 고객 여러분들께 임직원 모두가 다시 한 번 머리 숙여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내일부터 다음 달 13일 사이 해지 고객의 위약금을 면제하고, 지난 9월 1일부터 12월 30일 사이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적용 됩니다.

하지만, 환급신청방식이라 실제 위약금 보전은 한 달 뒤인 1월 말부터 가능합니다.

남아있는 고객들에겐 오는 2월부터, 매달 100GB 데이터와 OTT 서비스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타 통신사와 달리 요금 할인 혜택이 빠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권희근 / KT 마케팅혁신본부장]
"(타사는 50% 요금 할인을 제공했었잖요. 요금 할인을 뺀 이유가 궁금합니다.) 일회성의 요금 할인보다 장기적 프로그램 낫겠다 생각했습니다."

보상안 총액은 4500억 내외로 규모로 예상했고, 향후 5년 간 1조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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