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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고 수습하던 경찰, 졸음운전에 참변

2026-01-04 19:36 사회

[앵커]
참변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이 졸음 운전으로 추정되는 차량에 치어서 숨졌습니다.

견인차 운전기사까지 모두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1,2차선을 막고 경찰관들이 경광봉을 흔들며 도로를 통제합니다.

1차로에 멈춰서 있던 승용차를 뒤따르던 또다른 승용차가 추돌하면서 사고수습 중인 겁니다.

그런데 잠시 뒤 SUV 한 대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사고가 난 현장을 그대로 덮칩니다. 

차량들이 튕겨져 나가고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뒤에 후면 안전 관리를 하는 중에 사고 차량이 1차로 중분대(중앙분리대) 쪽으로 치고 들어와 버렸어요."

오늘 오전 1시3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고창 분기점 인근에서 1차 교통사고 후 SUV가 2차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55살 이승철 경감과 30대 견인차 기사가 숨졌습니다. 

119구급대원 등 9명도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차 사고를 낸 SUV 운전자는 경찰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SUV 운전자가) 졸았다고 이렇게 최초 진술을 하셨어요. 중앙분리대하고 도로공사차량 옆 사이로 그대로 와가지고 (돌진해서)…"

1차 사고 당시 도로에 서 있던 승용차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SUV운전자 등을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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