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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돌에 심폐소생”…이태원 참사 2차 가해자 첫 구속

2026-01-04 19:38 사회

[앵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3년이 넘었지만, 피해자와 유족을 향한 2차 가해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시신이 아닌 리얼돌이다, 참사는 조작됐다면서 허위 영상을 만들어 올리고 이걸로 돈까지 벌려고 했던 6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대통령도 직접 이 남성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법원이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60대 자영업자 남성.

남성은 158명이 생명을 잃은 이태원 참사가 '조작·연출'됐다는 허위 주장을 담은 영상과 게시물을 온라인에 상습적으로 올려 왔습니다.

심폐 소생술을 받은 게 사람 모양으로 만든 리얼돌이라거나, 사망자 중 상당 수는 마약 투약 후유증으로 숨진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7백 회나 올렸습니다.

해외 영상 플랫폼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영상을 올리고 후원 계좌를 노출해 돈도 벌려고 했습니다. 

결국 지난해 9월 유가족 측이 남성의 게시물 등에 대해 고소장을 냈습니다.

이태원 참사 2차 가해자 가운데 구속된 사람은 이 남성이 처음입니다.

[송해진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죽은 아이한테까지 이렇게 이런 모욕성 발언들을 들려줘야 된다는 게 그게 제일 마음 아픈 부분이긴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2차 가해자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SNS에 남성의 구속 소식을 공유하며 "인면수심도 아니고 유가족에게 무슨 짓"이냐 "조작정보 유포는 지속적으로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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