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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장 이란 떠나라”…자국민에 긴급 대피명령

2026-01-13 19:26 국제

[앵커]
페르시아 문명의 본산, 이란 땅이 피로 물들고 있습니다.

2주를 넘긴 이란 반정부 시위, 정부의 강경 진압에 거리엔 시신이 나뒹굴고 있는데요.

지켜보던 미국마저 이란 내 자국민들에게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다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어제, 미 국무부가 이란 내 자국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란 주재 미 사이버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즉시 이란을 떠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항공편이 취소되고 있다며, 육로 대피 방법까지 소개했습니다.

또 "정부 지원 없는 출국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이란이 미국 여권 소지자를 감금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대피명령이 군사 개입 임박을 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백악관은 여전히 군사 옵션을 강조했습니다.

[캐럴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군사 옵션도 주저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그 점을 이란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카드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란과 거래하는 나라에 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란산 석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말 중국과 맺은 무역 휴전 합의가 흔들릴 위험"이 있는 조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 중동 특사를 만나 물밑 대화에 나섰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대이란 압박 속에 긴장 국면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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