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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번쩍하더니 구조물 추락…고가 붕괴 순간 보니

2026-05-26 19:00 사회

[앵커]
사고 조짐은 오늘 새벽부터 포착됐습니다.

대체 어쩌다 이런 사고가 났는지, 사고 당시 상황을 이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소문 고가차도 공사 현장.

불꽃이 번쩍하더니 콘크리트 판이 순식간에 아래로 쏟아집니다.

움직이는 트럭 바로 위로 잔해가 쏟아져 내리고, 순식간에 일대가 하얀 먼지로 뒤덮입니다.

깜짝 놀라 급히 현장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도 보입니다.

오늘 오후 2시 33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나는 모습입니다.

고가 도로는 상판 슬라브 철거가 진행 중이었는데, 고가를 떠받치는 '보'격인 거더가 끊어지면서 이를 받치고 있는 비계와 함께 아래로 쏟아져 내린 겁니다. 

일부 작업자들은 거더 사이에서 고가의 상태를 점검 중이었습니다.

[최진우 /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장]
"거더 사이로 들어가서 상태를 점검하다가 거더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사고 징후는 오늘 새벽부터 감지됐습니다.

오전 1시 30분, 상판 슬라브 절단하던 중 구조물이 2.9㎝ 가량 주저 앉아 단차가 생긴 겁니다.

오후 2시부터 안전 점검이 시작됐는데, 30분 만에 상판이 끊어지며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1966년 지어진 서소문 고가차로는 정밀 안전진단에서 붕괴 위험이 큰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았고, 지난해 8월부터 철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원래 이달 말까지 철거를 마칠 예정이었는데, 철거 완료를 불과 며칠 앞두고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이락균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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