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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스타벅스”…몰래 촬영해 유포

2026-05-26 19:14 사회,경제

[앵커]
이번 논란으로 불거진 스타벅스 보이콧 움직임이 이용객들을 향한 혐오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이용객을 몰래 촬영해 SNS에 올리고 비난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윤아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타벅스 오늘자 근황'이라며 올라온 사진입니다.

유모차를 세워둔 남녀가 음료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인데, 사진 맡엔 손님이 가득한 상황을 조롱하는 글이 적혔습니다.

다른 SNS에는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과 인천국제공항 스타벅스 매장 이용객들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아직도 사람이 많다", "불매운동 한다더니 꽉 찼다"는 글도 적어놓습니다.

몇몇 사진은 어린이를 포함한 스타벅스 이용객 얼굴을 가리지도 않고 비난 글을 적었습니다. 

시민들은 자신도 언제 이런 사진에 찍혀 SNS에 공개될 지 모른다며 불안해합니다.

[고모 씨 / 직장인]
"사진을 찍어서 얼굴이 이렇게 돌아다닌다고 하니까 걱정이 돼서 예전만큼 가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백모 씨 / 직장인]
"SNS에 모든 게 퍼지는 이 세상에서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조심하셨으면 좋겠어요."

일부 누리꾼들은 "스벅 순찰 중", "학교 앞 스타벅스 체크한다"며 사실상 온라인 자경단처럼 이용자를 감시하는 듯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불매로 시작된 스타벅스 보이콧 움직임이 무차별적인 이용자 낙인찍기로 번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조승현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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