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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예멘…아덴만 함정에 첫 임시 대사관

2015-04-05 00:00 정치,정치

오랜 내전으로 예멘은 극도로 불안한 상태인데요.

정부는 아덴만에서 활동중인 왕건함에 임시 예멘 대사관을 설치하고 교민 철수와 보호에 나섰습니다.

이른 바 '함상 대사관'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아파 후티 반군과 정부군 간 교전이 수시로 벌어집니다.

밤에는 정부군 지원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의 무차별 공습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 아메드 아케쉬 / 예멘 사나 주민]
로켓 4발이 우리 마을에 떨어졌습니다. 그들은 반군 캠프를 목표로 했다지만 여기가 캠프입니까?

우리 대사관 직원과 교민 15명은 지난달 철수했지만 여전히 교민 23명이 생계 등을 이유로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아덴만에 있는 왕건함에 임시 대사관을 설치했습니다.

배 위에 한국 공관이 설치된 건 처음으로, 이영호 대사가 왕건함에 탑승해 대사관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왕건함은 지부티항과 오만 살라라항을 오가며 예멘 상황에 대처하게 됩니다.

[인터뷰 : 강희원 / 청해부대 왕건함 함장]
우리 왕건함에 설치된 주예멘 대사관 임시 사무소를 지원하고 재외국민 보호에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임시 대사관 역시 남아 있는 교민과 수시로 연락하며 철수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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