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넥슨의 가상 계좌가 사기에 악용됐는데, 넥슨이 피해자들의 SOS를
뿌리쳤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객의 책임이고 잘못이니, 알아서 하란 대답만 되풀이했다고 하는데요.
'도둑맞은 카드로 치른 밥값까지 환불해줘야 하느냐'는 힐난까지 했다고 합니다.
서상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넥슨 가상계좌를 악용한 사기 사건이 집중됐던 이달 초.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넥슨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사기에 악용된 가상계좌에서 돈이 빠져 나가지 않게 막아달라"는 것"
하지만 넥슨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넥슨 관계자]
"넥슨이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입금자명을 확인해보셔야 하는 게 순서고 그 사기꾼을 잡으셔야 된다고요."
수화기 너머 넥슨 관계자는 뜬금없이 '도둑맞은 카드'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넥슨 관계자]
"카드가 도난사용 되면 카드사로 정지 요청하시고 문의하시잖아요. 사용처 쪽으로는 확인은 따로 안 하시지 않습니까? (사용처에서 확인하는데요.) 사용처에서 어떤 책임을 지죠?
"피해자들은 넥슨의 가상계좌가 대포통장처럼 악용되는데도, 정작 넥슨 측은 "고객의 책임"이라는 말만 되풀이한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사기 피해자]
"'도둑 맞은 카드로 도둑이 식당에 가서 밥을 먹으면 당신이 돈을 환불해 달라고 할거냐' 어이가 없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사기 피해자]
"멘트가 준비가 돼 있어요.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없고요.'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넥슨 측은 뒤늦게 "불편 사항이 있었다면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넥슨 관계자]
"(가상계좌) 송금을 하는 데에 주의를 필요로 한다는 답변을 했던 거 같고요."
경찰은 채널A 취재로 제기된 넥슨 계정의 해킹 가능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넥슨도 직접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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