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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결의안, 中 거부로 악화 면해”…유엔서 생색낸 中

2026-04-17 17:12 국제

 지난해 11월 1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개혁과 관련한 유엔 총회 연례 토론회에서 연설 중인 푸충 주유엔 중국대사 /사진=뉴시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이 유엔에서 호르무즈해협 관련 유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상황 악화를 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17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전날 유엔 총회의 안전보장이사회 거부권 사용 문제에 관한 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푸 대사는 "지난 7일 유엔 안보리에서 호르무즈해협 관련 결의안 초안을 거부함으로써 정세 악화를 막았고 임시 휴전 합의와 대화·협상 개시를 위한 유리한 여건을 조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던진 이번 한 표는 평화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책임을 다한 선택"이라며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고 역사의 검증을 견뎌낼 수 있는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을 향해서는 "군사 배치 강화와 표적 봉쇄 조치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위"라며 "호르무즈해협의 항행 문제는 이란 전쟁의 파급 효과"라고 말해 근본 원인이 미국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7일 유엔 안보리에서 표결에 부쳐진 호르무즈해협 관련 유엔 결의안은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된 바 있습니다.

해당 결의안은 당초 무력 사용 등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도록 허용했다가 각국이 조율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으로 수위가 낮아졌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해당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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