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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 휴전 선언한 뒤 드론·미사일 700발 폭격한 러시아…기습 공격에 우크라이나서 16명 사망

2026-04-16 18:18 국제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자동차들이 불에 타고 있는 모습 뉴시스

러시아가 ‘부활절 휴전’ 종료 직후 우크라이나 전역을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 700여기를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 날인 15일 러시아가 밤새 드론 659대와 미사일 44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6개 지역 이상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16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치는 등 민간인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 키이우에서는 러시아 드론이 아파트를 강타해 12세 아이를 포함해 4명이 숨졌고, 현장에서 시민들을 돕던 응급의료 인력 4명도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발사한 드론 636대와 미사일 31기 등 상당수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가 주요 도시와 민간 시설에 타격을 입히면서 피해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공격은 최근 약 2주 사이 가장 큰 규모의 공습 중 하나로, 민간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11일 오후 4시부터 12일 자정까지 약 32시간 동안 휴전을 시행한다”고 밝힌 직후 이뤄진 것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제재 완화를 받을 자격이 없음을 보여준다”며 러시아를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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