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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내달 18일간 총파업…최대 30조 원 손실” 으름장

2026-04-17 16:59 경제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정문에서 과반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조합원들. (사진출처 : 뉴스1)

삼성전자 노조가 성과급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다음 달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사측에 최대 30조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오늘(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과반 확보를 공식화하며 향후 쟁의행위 계획을 밝혔습니다.

노조는 과반 기준인 6만 4000명을 넘어선 7만 5000명이 가입해, 근로조건 핵심 사항을 사용자와 직접 서면 합의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과반 노조 체제에 들어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노조는 오는 23일 평택사업장에서 대규모 결기대회를 연 뒤, 다음 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최승호 위원장은 "오는 23일 총 결기대회에 3만~4만 명의 조합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8일 동안 파업을 진행했을 때 설비 백업 등을 고려하면 하루 1조 원씩의 손실이 발생해 총 20조 원에서 30조 원 규모의 손실이 회사 측에 있을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제조·기술 인력이 협정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법적 테두리 안에서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사내 블랙리스트 유출 사건에 대해서는 일부 조합원의 연루 사실을 인정하면서 분명히 잘못됐고, 회사가 수사 의뢰를 한 만큼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회사에 선제적으로 전달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고, 이를 부문 70%, 사업부 30% 비율로 배분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인 297조 원을 기준으로 노조 요구를 금액으로 환산 시 성과급 규모는 45조 원에 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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