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에겐 6.25 전쟁 정전 협정일이지만, 북한에선 '전승절'로 불립니다.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날이라는 억지 주장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6.25 정전협정이 체결된 오늘을 '전승절'이라 부릅니다.
미국과 싸워 이긴 날이라는 주장입니다.
박영식 인민무력상이 중앙보고대회 단상에 올라 한껏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박영식 / 北 인민무력상]
"침략과 약탈로 비대해진 미제의 거만한 콧대를 꺾어버림으로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역사상 처음으로 날강도 미제와 싸워 이긴 영웅적 군대, 영웅적 인민으로… "
북한 교과서도 "미제 침략자들은 조선인민군과 우리 인민 앞에 무릎을 꿇고 정전협정문에 도장을 찍었다"고 설명합니다.
명백한 역사왜곡입니다.
노동신문 역시 정전협정문을 미국의 '항복서'라고 지칭하며 미국이 항복을 공식 인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은 정전협정일을 기회삼아 체제를 선전하고 내부 결속을 다져 왔습니다.
한편 북한은 정전기념일을 전후해 5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할 것이란 예측이 있었지만, 특이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사드배치 결정을 계기로 중국과 관계가 개선된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을 자극하는 행동은 당분간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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