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화제가 됐던 배우 이진욱 씨의 성 폭행 공방은 이 씨의 승리로 끝날 것 같습니다.
고소한 여성이 "강제로 한 성 관계는 아니었다"고 자백했기 때문인데요.
경찰은 이 '무고'에 공범이 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가운 표정으로 단호하게 성폭행을 부인하던 배우 이진욱 씨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이진욱 / 배우 (지난 17일)]
"정말 쉽게 생각하는 거 같은데 무고는 정말 큰 죄입니다."
이 씨를 고소했던 여성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 없었다"며 "이진욱 씨에게 미안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12일 지인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이진욱 씨를 처음 만났습니다.
식사 자리 분위기는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진욱 씨는 식사를 마치고 A 씨를 집 근처까지 바래다줬습니다. 하지만 3시간 뒤 다시 이곳을 찾았습니다."
두 사람의 진술은 이진욱 씨가 A 씨의 집을 찾은 이후부터 엇갈립니다.
A 씨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이 씨가 다짜고짜 목욕탕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와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틀 뒤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증거로 자신의 멍든 신체 사진과 상해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이 씨는 "서로 호감을 갖고 있는 상태였다"며 성폭행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가 진행될수록 이 씨 주장의 신빙성이 높아졌습니다.
경찰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A 씨 진술 일부에서 거짓 반응이 나온 겁니다.
또 이 씨가 성관계 당시 A 씨에게서 들었다고 진술한 A 씨의 신체주기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만약 이 씨가 강제 성폭행을 했다면 A 씨의 신체주기까지 알 수는 없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경찰은 A 씨의 무고에 공범이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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