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에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3골을 몰아치긴 했지만 중국의 매서운 추격에 막판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
유승진 기잡니다.
[리포트]
'공한증'을 넘겠다는 추미와 홈을 사수하겠다는 붉은악마의 맞대결. 경기는 3-2로 이겼지만
막판까지 진땀을 쥐게한 '힘겨운 승리'였습니다.
전반 20분 만에 손흥민의 프리킥을 지동원이 헤딩슛으로 받으며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이어 후반 18분, 이청용이 날카로운 헤딩으로 한차례 더 골문을 가르고, 3분뒤 구자철이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아 한골 더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하지만 한층 독이 오른 중국의 날선 공격. 방심했던 대표팀이 연거푸 2골을 내주고야 맙니다.
막판 흐트러진 집중력에 슈틸리케 감독도 승리가 달갑진 않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 한국 축구 대표팀]
"70분만 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 개선하겠다."
이기긴 했지만 선수들도 씁쓸하긴 마찬가지.
[손흥민/ 축구 대표팀]
"저희가 깔끔하게 이기고 싶었는데. 3-0으로 이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자철 / 축구 대표팀]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가 쉽지 않다는 걸 느꼈고."
중국은 오히려 후반 맹공격에 흡족해 합니다.
[가오홍보 감독 / 중국 축구 대표팀]
한국이 3골을 넣었는데 운인지 경험인지 모르겠다."
첫 단추를 승리로 꿴 대표팀은 내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해 6일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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