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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직원 매수…400억 외화반출범 검거

2016-09-02 00:00 사회,사회

긴 야구양말과 복대 속에 외화를 숨겨 해외로 빼돌린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공항 보안검색대 직원까지 돈으로 매수하고 400억 원 상당의 외화를 빼돌렸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항 직원의 안내를 받아 보안 검색대에 도착한 일행 3명. 그런데 보안검색 직원은 금속탐지기를 대충 흔들며 검색하는 척 흉내만 낸 뒤 그대로 통과시킵니다.

검색대를 통과한 일행은 이날 복대와 스타킹에 2억 원 상당의 외화를 숨긴 채 출국했습니다.

앞장서서 안내했던 공항 보안검색대 감독 정모 씨가 2천여 만원을 받고, 직원 전용 검색대를 통해 통과시켰기 때문입니다.

[공항 관계자]
"'상주 직원 통로'라고 해서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그 패스가 있는 분들 다니시는 길로"

공항직원까지 매수하고 외화를 빼돌린 장모 씨 등은 필리핀에 있는 온라인 카지노업자가 송금한 돈을 국내에서 유로화와 달러 등으로 바꿔 현지까지 배달해주고 수수료를 받았습니다.

밤 비행기를 타고 필리핀에 갔다가 돈만 건네고 새벽에 다시 돌아오는 수법으로 1년 간 200여 차례나 두 나라를 오가며 7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서영환 /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대 2팀장]
"환전의뢰를 받아가지고 217회에 걸쳐서 441억 원 상당을 밀반출 했습니다."

[김남준 기자]
경찰은 외화 밀반출 일당 3명은 물론, 이들의 범행을 도운 공항공사 직원 정 씨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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