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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뺏긴 사람에게 왜 뺏겼냐는 격”

2016-11-01 00:00 정치,정치

이렇게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돈을 낸 기업들도 수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역대 정권이 전경련을 통해 걷어간 돈은 드러난 것만, 확인된 것만 3천억 원이 넘는데요.

이번에 유착 관계를 완전히 끊어야 한단 지적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들이 미르와 K스포츠에 낸 돈은 774억 원.

삼성전자 204억, 현대차 128억 등 재계 순위에 따라 각자 성의를 표시했습니다.

전경련은 자발적 모금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허창수 / 전경련 회장 (지난주)]
(안종범 수석 개입 여부?) 지금 재판 중인데 그것 여기서 다 하면 재판할 것 있어요? 아마 얘기 다 할 거예요. (검찰) 가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검찰에서 청와대 지시로 모금이 이뤄졌다 진술하면서 돈을 낸 기업들 수사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미 롯데와 SK가 검찰에 불려 간 가운데 대가성에 따라 뇌물 공여는 물론 배임죄가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억울하단 입장입니다.

[A 기업 관계자]
어두운 골목길 걷다가 돈 뺏긴 사람한테 너 왜 빼앗겼느냐고 하는 꼴이잖아요.

[B 기업 관계자]
수사 결과를 보고 (배임·뇌물 공여) 거기에 해당되는지 판단할 겁니다.

하지만 전경련이 정권과 결탁해 검은돈을 모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전두환 대통령 일해재단 자금모금을 시작으로 노태우 대선 비자금, 1997년 세풍 사건, 2002년 차떼기까지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3천억 원이 넘습니다.

전경련의 정경 유착 고리를 완전히 끊던지 아니면 아예 해체 시켜야 한단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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