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 입국한 뒤 검찰 출석까지 행방이 묘연했던 최순실 씨의 31시간 행적 중 일부가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 머물렀던 흔적이 확인됐는데요.
최 씨는 이곳에서 뭘 준비했을까요?
김설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 벙거지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한 중년 여성이 남성 4명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어제 오후 2시25분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을 나서는 최순실 씨입니다.
이로부터 35분 뒤 검찰 출석 당시 모습 그대로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최 씨 일행은 최 씨가 검찰까지 타고 온 에쿠스 차량 등 차량 석대에 나눠 타고 호텔을 빠져 나갔습니다.
최 씨가 머문 것으로 추정되는 10층 객실은 수행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어제 새벽 3시반쯤 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텔 관계자]
"새벽 3시 30분에 들어왔으니까, 최순실이 들어왔는지 그건 모르는 거죠. 들어올 때는 못봤으니까"
최 씨는 독일 도피 전에도 이 호텔 1층 커피숍을 종종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설혜]
최순실씨는 자신이 자주 찾던 이 호텔에 변호인과 함께 머물며 검찰 소환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텔 관계자]
"신문이랑 이것저것 들고 왔다 갔다 했어요. 항상 10층에서… "
귀국 직후 건강상의 이유로 검찰에 소환 연기를 호소했던 최 씨.
[이경재 변호사 / 최 씨 변호인]
"하루정도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31시간 동안 검찰 소환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공을 들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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