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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룸도 공개한 트럼프…‘찰떡 공조’
2017-06-30 19:17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첫 만남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눈에 띄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이 '힘을 기반으로 한 미국 우선주의'라는 트럼프의 외교 정책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 현관 앞에 나와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맞았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두 정상이 만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만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문 대통령이 먼저, 가짜 뉴스 얘기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문 대통령]
"가짜 뉴스, 페이크 뉴스 (통역: 나도 대선 때 가짜 뉴스 때문에 고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이긴 것을 축하합니다. 위대한 승리였습니다. 대단한 일을 하셨습니다."

예정보다 35분을 넘기며 만찬을 함께 한 두 정상은 북한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힘에 기반한 외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북핵을 해결한다면 위대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집무실인 트리티룸을 공개하는 등 깜짝 이벤트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윤영찬 수석]
"내가 당선되기 전에는 백악관에 이렇게 좋은 공간이 있는 줄 몰랐다며 한 번 구경하시지 않겠느냐 제안했습니다."

[이동은 기자]
"문 대통령은 앞으로 4시간여 뒤 이 곳 백악관에서 다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납니다. 청와대는 오늘 만찬에서 오간 대화가 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이동은 기자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이 철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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