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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새 판 짜겠다”…본격 토론 시사
2017-06-30 19:29 뉴스A

오늘 밤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한미 FTA를 어떻게든 손질하는 것입니다.

한미 FTA로 한국이 더 큰 이익을 봤다는 평소 생각 때문이겠지요.

박준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우리 쪽 사람들과 북한과 무역, 다른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 모두 토론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부부 환영 만찬 직후 트위터에 "새로운 무역 협정을 논의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서 한미 FTA 재협상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것임을 시사한 겁니다.

미국은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FTA 개정의 주요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미 의회 상하원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한미 FTA로 양국이 얻는 이점을 강조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상품교역에서 한국 흑자 많다는 건데 서비스에서는 미국 흑자가 많다. 양자 균형 맞추고 있다. 이것이 대통령 답변의 기조입니다."

2015년 기준 한미 양국의 상품 교역액은 132조 원, 서비스 교역액은 38조원에 달합니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큰 교역 국가입니다.

한미FTA가 종료되면 양국 교역액이 3조 원 넘게 감소할 것이라는 산업연구원의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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