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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경험’까지 자랑한 성추행 교사
2017-06-30 19:41 뉴스A

전북지역 사립 여고에서 교사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는데, 경찰이 마약수사로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고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체육교사 A씨가 마약수사까지 받고 있습니다.

2년 전 A씨가 코카인 흡입 경험을 자랑했다는 학생들의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학생]
"자기는 코카인을 옥상에서 피워봤다고, 학교 옥상에서 피워봤는데, 구름 위를 날아다니는 기분이었다 그런 식으로…."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의 머리카락을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음성 변조)
"(코카인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나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학교는 교장과 교사들이 전교생 앞에서 사과하는 '사죄식'을 하려다 갑자기 취소했습니다.

[○○여고 교장](음성 변조)
"언론에 나가면 오히려 저희 본심이 잘못 비춰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취소하기로) 판단했습니다."

취재진이 찾아오자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한 것.

[공국진 기자]
"학생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 하려던 학교장과 교사들이 갑자기 사과를 취소하자 당초부터 여론을 의식한 형식적 행사를 하려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

[피해 학생](음성 변조)
"계속 태세전환을 하는 것 같고…, 결국에는 무릎 꿇고 울면서 퍼포먼스 하려는 것밖에…."

학생들은 아예 학교측의 사죄식 자체를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정승환, 영상편집-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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