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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집회에 “차 막히고 귀 아파요”
2017-06-30 20:02 뉴스A

앞서 보신 것처럼 오늘 열린 민노총 집회와 가두행진으로 도심 곳곳에서는 교통정체와 소음이 계속됐습니다.

이어서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줄지어 이어진 행렬 틈을 비집고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뛰어 건넙니다.

[현장음]
"서울 시민 여러분,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서울 도심 10여 곳에서 사전 집회에 참가한 민노총 조합원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도심행진을 벌이면서 도심 주요 도로는 오후 내내 혼잡했습니다.

[안선주 / 서울 도봉구]
"(도로가) 통제되니까 평소보다 30분 더 걸리더라고요."

구호와 노랫소리로 시민들은 소음을 견뎌야 했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100m 가량 떨어진 건물 외벽에서 소음을 측정해보니 평균 94.2dB.

집회시위법 상 허용기준치인 75dB을 훌쩍 넘는 수치로, 순간 소음도는 102dB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주변 상인]
"시끄러우니까 손님 대하기도 불편하고 앉아 있으면 귀가 너무 아파요."

오후 4시 반부터는 종로 방향으로 행진이 이어져 시민들은 금요일 퇴근길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김용균 김명철 홍승택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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