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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위원장, 도복 입고 ‘차별’ 격파
2017-06-30 20:08 뉴스A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오늘 태권도복을 차려입었습니다. 송판을 시원하게 격파했는데요.

꽉 막힌 남북관계 물꼬를 터주는 특급 도우미가 돼줄지 관심입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태권도연맹 임원들이 차례로 송판을 격파합니다.

부패, 승부조작 등 스포츠에서 사라져야 할 단어들이 연이어 격파됩니다.

태권도복을 차려입은 바흐 IOC 위원장은 '차별'이라고 쓰인 송판을 가볍게 쪼갰습니다.

태권도 남북교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 북한 시범단이 참가한데 이어 오는 9월엔 우리 시범단이 평양을 방문합니다. 세계태권도연맹 창설 44년만에 처음입니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IOC는 북한 선수들이 출전 자격을 얻게 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의견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피로 누적을 이유로 오늘 행사 참석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여전히 유보적입니다.

[장 웅 / 북한 IOC 위원]
"(올림픽 참가가) 대단히 어렵다고 봅니다. 의지하고 실행하고는 좀 달라요."

한편 바흐 위원장은 2024년 대회에도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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