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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중단으로…종 울리자 분식점 ‘우르르’
2017-06-30 20:03 뉴스A

조리사 등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이틀 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도시락을 들고 등교하거나, 학교 앞에서 떡볶이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의 손에 도시락이 들려있습니다.

‘끼니를 거르지 않을까’ 부모들은 도시락을 가져다줍니다.

단축 수업을 한 여고생들은 학교 앞 분식집을 찾아 떡볶이로 허기를 달래기도 하고, 인근 초등학생들은 군것질 거리를 찾습니다.

[편의점 직원]
“(학생들 오늘 뭐 사갔어요?) 삼각김밥, 햄버거, 라면.”

학교 비정규직노조 파업 둘째 날인 오늘,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전국 2천 100여 곳.

어제보다 2백여 곳이 늘었습니다.

대부분 단축 수업을 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도록 했습니다.

[박지혜 기자]
“미처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준비한 빵과 음료수를 먹거나, 친구들이 싸온 도시락을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학생 / 서울 □□중]
“거의 대부분, 반이 (도시락을) 안 가져왔어요."

[학생 / 서울 △△중]
"(도시락) 가져온 애들이 나눠줬어요."

조리사 등 학교 비정규직노조 파업이, 학생들의 점심 시간 풍경도 바꿔놓았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정기섭 박영래 정승환 김현승 박재덕
영상편집:민병석
그래픽: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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