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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공기’ 캔에 담아서…1만5천 원 판매
2017-06-30 19:53 뉴스A

지리산 청정공기를 캔에 담아서 팔겠다고 나선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집에서도 1초씩 160번 정도는 흡입할 수 있다는데, 여러분들은 얼마라면 살 생각이 있으십니까.

정용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곡물이 쉼 없이 흘러내리는 지리산 계곡.

포집기로 공기를 끌어들여 압축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리산 맑은 공기가 20cm 크기 알루미늄 캔에 담겼습니다.

캔에 담긴 공기 8리터의 소비자 가격은 1만 5천원.

흡입기를 코에 대면 1초 씩 160번 흡입할 수 있습니다.

[유수희 / 서울시 노원구]
"서울에 사는데 미세먼지가 심해서 아기를 키우는데 불편한데 아기를 생각하면 잘 팔릴 것 같기도 같고..."

하동군이 캐나다 회사 등과 함께 출자해 만든 지리산 공기 생산공장은 다음 달부터 가동을 시작합니다.

[정용진 기자]
"지리산의 해발 800미터 산기슭입니다. 울창한 산림에서 순도 높은 산소가 뿜어져 나오는데요. 포집기를 통해 채취한 이곳 산소는 약국을 통해 판매됩니다."

지리산에서 포집되는 공기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WHO 권고기준의 절반 이하.

[윤상기 / 경남 하동군수]
"쾌적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우리 하동이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동군은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도 지리산 청정 공기를 수출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정용진입니다.

jini@donga.com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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