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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남한 北 예술단, 강릉아트센터서 공연 준비

2018-02-07 10:39 사회

조금 전 현송월 단장과 예술단 본진이 강릉아트센터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승우 기자! (네 강릉아트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현송월 단장이 묵호항을 나와 강릉아트센터에 도착했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0분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과 예술단 본진 140명이 이곳 강릉아트센터로 들어왔는데요.

오늘부터 북한 예술단은 공식적인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예술단은 오늘 아침 8시 30분쯤 만경호에서 내려 앞에 대기된 버스에 곧바로 올라탔습니다.

현송월 단장도 미리 대기해있던 검은색 그랜저 차량을 타고 강릉아트센터로 향했는데요.

예술단은 털모자에 빨간 자켓과 빨간 치마, 살색 스타킹을 신고 발목까지 오는 까만색 부츠를 착용했습니다.

50분 가량을 달려 강릉아트센터에 도착한 현송월 단장과 예술단원은 아무 말 없이 센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내일 있을 공연을 앞두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리허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질문2] 북한 예술단의 공연 준비가 거의 마무리됐나요?

네, 그저께 육로로 도착한 북한 예술단 선발대가 우리 측 관계자들과 어제 무대 설치 작업을 마무리했는데요.

오늘 공연 전 리허설을 하기 위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순호 삼지연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이 이끈 선발대 23명은 어제 자정부터 한시도 쉬지 않고 작업을 이어갔는데요.

무대 조명이나 음향에 대해서도 한국 측 센터관계자와 수시로 의견 교환을 나눴습니다.

무대 뒤편엔 전광판을 설치하고 오케스트라가 앉을 수 있는 좌석도 배치를 마쳤습니다.

김순호 행정부단장도 직접 무대 위아래를 오가며 체크하는 등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어제 밤에는 묵호항으로 도착한 예술단 본진 중 실무진 5명이 강릉아트센터를 방문해 무대 점검을 이어갔습니다.

[질문3]북한 예술단의 앞으로 일정 소개해주시죠.

네 오늘 오전 중으로는 현송월 단장의 지휘아래 무대 설비와 시스템 점검이 한번 더 있을 예정이고요.

오후부터는 리허설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예술단의 공연 내용에도 관심이 큰데요.

앞서 북한은 "남측 노래가 많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통일부에 알려오기도 했습니다.

북한 예술단의 첫 공연은 내일 저녁 8시에 이곳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주 일요일인 11일에는 서울 국립극장에서 한 번 더 공연이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아트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김용균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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